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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내일 가서 할 일과 오늘 하루..


못다한 수업준비.. 진로지도에 관한 학습지 찾아놓기.

체육시간에 할 만한 놀이는 뭐가 있을지 생각해보기.

하태성 개인면담 하기..

품의서 결재 맡기.. 과제물 걷고, 물사랑 포스터 심사하기..

이 정도로 일단 내일 할 일을 정리하고..

오늘 하루에 대해서 적어볼까나..


오늘은 전담이 많았던 날이라서 내가 실제 수업을 한 건 그리 많지 않았다.

말듣쓰는 평범하게 수업하며 지나갔고, 전담 시간에는 정보부장님과 회의하면서

컴퓨터 구입이나 현황 파악 등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고..

그리고 틈나는대로 모둠상담을 준비했는데, 어떻게 아이들과 대화를 해야 하나

막막했는데, 문장완성형검사를 읽다보니 이야기 나눌 거리와 질문하고 싶은 내용들이

나타나길래, 종이 한장에 오늘 상담할 아이들에 대해서 이야기 할 만한 내용들을

적다보니 방과후에 이루어진 상담.. 상담이라기 보단 그냥 대화의 시간이 나름 잘 됐던것 같다.

서로를 좀 더 알아가는 시간이기도 했을테고, 내 이야기도 하면서 내 스스로는 조금은

가까워 졌을거란 희망도 품어보고.. ^^;

그리고 모둠활동을 하면서 서로에게 좋았던 점, 섭섭한 점을 이야기 하면서 교사의 지도 없이

아이들끼리 터놓고 서로의 말에 조금은 더 진지하게 다가가는 시간이 됐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애초에 생각한것 보다 이야기가 길어져, 거의 1시간 가량을 얘기를 나눴다.

그 이후에 바로 또 회의하고 그러느라 그 내용들을 정리해놓지 못해서 아쉽지만..

아.. 내일 아침에 가서 오늘 이야기 나눴던 것도 상담일지 등에 대략적으로나마 적어놔야겠다.

내 스스로도 좀 부담이 되기도 하고 일에 밀려 차일피일 미뤄왔던 시간이였는데, 앞으로는

좀 더 틈을 내서 아이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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