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을 앞두고, 아이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고 싶었다. 어떻게 찍으면 더 추억이 될까 생각하다가,
칠판을 아이들에게 내주기로 결정했다. "애들아~ 너희가 꾸미고 싶은대로 칠판 꾸며봐~~"
누구 바보, 변태 등등.. 이런 류의 낙서는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나보다. ^^
작품(?)을 완성 후 아이들과 함께 타이머를 활용한 셀카. 여러 장을 반복해서 찍었는데, 왔다갔다
하느리 힘들었다. 원격리모트의 건전지 상태를 미리 체크했어야 했는데..
아이들이 떠난 후, 남겨진 칠판을 찍어봤다. 정말 신나게 낙서했구나.
졸업을 며칠 앞둔 상태지만, 졸업에 대해서 이야기를 안하고 해서인지,
오히려 아이들은 더욱더 신나게 칠판을 가지고 논 것 같다. ^^
이 사진을 찍은지도 며칠 지났고, 이제 오늘 초등학교를 졸업했으니~
새로운 한걸음도 힘차게 내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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